너도 맞고, 나도 맞아
2020볼로냐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 2019 골든 핀휠 영 일러스트레이터 50인에 선정되는 등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 작가 안소민의 <너도 맞고, 나도 맞아!>. 안소민 작가는 주로 단순한 구성에 세련된 색감으로 철학적인 메시지를 경쾌하게 담아내 모든 연령층이 함께 즐기는 그림책 작업을 해 왔다.
전작 <1분이면…>에서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진 시간이 어떻게 각각 다르게 느껴질 수 있는지를 보여 줬다면, 이번 책에서는 똑같은 사실이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른 진실이 될 수 있다는 걸 알려 준다. 같은 것에 대한 서로 다른 주장에, 정답은 없으며 당사자의 상황과 관점에 따라 다를 수 있다는 철학적인 내용을 단순하면서도 명쾌하게 담아 냈다.
화두가 던져지고 두 가지 색깔의 말풍선이 겹쳐져 있는 “그래, 맞아!”라는 플랩을 열면 양 페이지에 서로 다른 의견이 펼쳐지는 형식으로 되어 있어, 플랩을 열었다 닫았다 하며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보는 재미가 있다. 질문하고 답하는 형식을 통해 다양한 환경과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를 가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