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줄무늬 선물! (4-7세)
《행복한 줄무늬 선물》
햇살 그림책 22권. 친절하고 다정한 호랑이 칼레가 자신의 줄무늬를 하나하나 꺼내 동물 친구들에게 나눠 주면서 벌어지는 따뜻한 소동을 담은 그림책이다. 여행을 떠난 호랑이 칼레는 어려움에 빠진 친구들에게 자신의 소중한 줄무늬를 아낌없이 나눠준다. 집에 돌아온 칼레는 줄무늬가 하나도 남지 않은 것을 보고 깜짝 놀란다.
줄무늬는 호랑이에게 아주 중요한 것이다. 세상에 같은 줄무늬를 가진 호랑이는 하나도 없다. 호랑이들마다 독특한 몸통 줄무늬가 있고, 비슷한 종류의 호랑이라도 지역에 따라 꼬리 줄무늬도 다르다. 게다가 같은 지역에 사는 호랑이라도 얼굴 줄무늬로 서로를 구분한다. 마치 사람의 지문처럼 호랑이들은 저마다 고유한 줄무늬를 가지고 있다. 이렇게 중요한 줄무늬가 하나도 남지 않았으니, 칼레는 얼마나 놀랐을까?
호랑이 칼레의 줄무늬 선물은 진짜 “나눔”과 “선물”에 대해 생각해보게 한다. 호랑이 칼레는 내가 쓰고 남는 것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도 소중한 것을 나누는 것이 진짜 “나눔”이라는 것을 직접 보여준다. 어려움에 처한 친구들을 보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친절한 호랑이 칼레의 여정을 통해, 누군가를 돕는 이타적인 행동이 자기 자신과 주변에 그려내는 아름다운 파장을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