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닮은 당신이 좋아요-고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7
<나를 닮은 당신이 좋아요>
고 녀석 맛있겠다 시리즈 7권.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자신의 큰 덩치와 힘을 으스대며 공룡들을 괴롭히기 좋아하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살았다. 공룡들은 모두 그를 멀리했고, 그런 티라노사우루스에게 친구라곤 밤하늘에 떠 있는 별들뿐이었다. 겉으론 강한 척했지만 티라노사우루스도 가끔은 눈물이 날 만큼 외로웠다.
하루는 바위 구멍에 사는 눈먼 파파사우루스가 그런 티라노사우루스에게 말을 걸었다. “아저씨와 나는 참 많이 닮았어요. 나도 겁쟁이 울보에 외톨이거든요.” 티라노사우루스는 자신과 같은 외로운 처지에 자신감마저 없는 파파사우루스가 가여웠다. 그 후로 둘은 언제나 꼭 붙어 다니는 친구가 되었다.
물론 파파사우루스는 자신의 곁을 든든히 지켜주는 친구가 소문으로만 듣던 뻔뻔하고, 못되고, 무서운 티라노사우루스라는 사실을 전혀 몰랐다. 티라노사우루스와 파파사우루스는 하루하루가 즐겁고 행복했다. 그렇게 둘의 우정이 깊어가던 어느 날, 눈에 좋은 빨간 열매를 열심히 먹은 파파사우루스가 조금씩 세상을 볼 수 있게 되는데….
<고 녀석 맛있겠다>시리즈는 2004년 국내에 처음 출간되어 지금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작가는 덩치 크로 힘이 센 티라노사우르스가 공룡 세상에서 겪는 이야기를 통해서 가족의 소중함, 우정의 아름다움, 어머니와 아버지의 사랑 등을 그려내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들은 고마움과 그리움, 소중함 등의 따뜻한 감정은 물론 무서운 얄미움, 속상함, 난폭함, 상실감까지 폭 넓은 감정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이기적이고 난폭한 티라노사우르스가 친구를 만나 배려심 많은 공룡이 되거나, 숲 속에서 주워온 알이 티라노사우르스라는 것을 알려면서도 자신의 알과 똑같이 예뻐하며 기르는 마이아사우라의 모습을 통해 희생과 사랑의 아룸다움에 대해 알려 줍니다.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눈물을 자아내기도 하는 이 이야기들은 아이들에게 다양한 갑정에대해 자연스럽게 알려주어 공감 능력과 감수성을 키워 줍니다, 책을 읽은후 아이와 함께 책 속의 다양한 감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눠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