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살 느낌 사전
<아홉 살 느낌 사전>
『아홉 살 느낌 사전』은 어린이들이 실제 생활에서 자주 느끼는 감각을 구체적인 상황과 함께 소개한다. 촉각 표현인 ‘보송보송하다’는 햇볕에 잘 말린 이불을 걷는 장면, 세수를 하고 나서 자기 얼굴을 만져 보는 장면, 털이 부숭부숭한 고양이를 만지는 장면과 함께 소개한다. 시각 표현인 ‘얼룩덜룩하다’는 갯벌 체험을 하고 난 상황, 자동차가 흙탕물을 튀기고 지나가서 새 옷이 지저분해진 상황, 동물도감에 나오는 무늬 많은 뱀을 볼 때의 상황 등과 함께 소개한다.
미각 표현인 ‘시다’는 레몬이나 살구, 매실 등을 먹었을 때의 모습과 함께 제시하고, 후각 표현 ‘향긋해’는 엄마 생일날 아빠가 꽃을 사 온 상황, 아빠와 냉이를 다듬는 상황, 이야기를 들려주다가 잠든 엄마의 냄새를 맡는 상황과 함께 설명한다. 청각 표현인 ‘소란스럽다’는 쉬는 시간에 친구들이 떠드는 모습, 고모와 함께 축제 구경을 갔을 때의 모습, 사람이 많은 마트에 시장을 보러 갔을 때의 모습과 함께 보여 준다.
『아홉 살 느낌 사전』은 ‘미끄럽다’ ‘날카롭다’ ‘짜다’ ‘시원하다’처럼 오감을 통해 느끼는 기본적인 표현부터 ‘찌릿하다’ ‘뽀얗다’ ‘촘촘하다‘ ’더부룩하다‘처럼 좀 더 구체적인 표현까지 담았다. 『아홉 살 느낌 사전』을 통해 다양한 감각 표현을 익힌 어린이 독자는 자신이 눈, 코, 입, 귀, 손 등으로 느낀 감각을 좀 더 자연스럽게 표현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