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우리는 왜 울어요? (4-7세)
엄마, 우리는 왜 울어요?
사람은 왜 우는가에 대한 답을 아름다운 글과 그림으로 표현한 그림책이다. <엄마, 우리는 왜 울어요?>는 아이의 물음에 엄마가 답해 주는 형식으로 ‘울음’의 의미를 여러 각도에서 짚어 준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대로 사람은 슬퍼서, 화가 나서, 외로워서, 아파서 울음을 터트린다. 이런 부정적인 감정들을 얼른 지우고 평상을 회복하는 데 익숙한 우리는 슬픔과 화, 외로움, 아픔을 제대로 들여다본 적이 별로 없다. 그림책 <엄마, 우리는 왜 울어요?>는 눈물을 터져 나오게 하는 우리 마음속의 부정적인 감정을 시적인 글과 그림으로 찬찬히 보여 준다.
화면을 채우는 감각적인 그림들은 때로 어둡고 묵직하지만 매우 섬세하고 부드럽게 느껴진다. 우리 내면의 어두운 감정을 어루만지고 쓰다듬고 싶도록 아름답게 표현한 것은 이 책의 핵심적인 의도이다. 그것은 눈물이 가지고 있는 위안과 치유의 힘이기도 하다. 눈물은 우리가 ‘성장’하도록 돕는다고 이 책의 작가들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