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척 공주 (최숙희)
엄마와 아이의 마음을 가장 잘 아는 작가 최숙희 신작!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아이들에게 보내는 따스한 격려와 응원!
작가의 말
네 안에 숨겨진 힘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힘차게 나아가기를…….
네 삶의 주인은 바로 너라는 사실을
매 순간 기억하기를…….
새로운 선택과 도전을 위해 길 떠나는 아들에게,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모든 아이들에게,
격려와 응원을 담아 이 책을 드립니다.
“나의 기적, 너의 앞날을 응원하며…….”
지금으로부터 꼭 10년 전 최숙희 작가는 자신의 삶에 가장 큰 선물이었던 아들, 그리고 세상 모든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엄마의 가슴 벅찬 고백을 담은 《너는 기적이야》를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네가 내 아이라는 것, 그게 바로 기적이야.”라는 엄마의 뜨거운 고백에 “그 기적을 만든 건 바로 엄마야.”라는 수줍은 고백을 돌려주었던 소년은 어느새 자라 어른이 되었지요.
《길 떠나는 너에게》는 바로 그 책 《너는 기적이야》의 마지막 장면에서 시작됩니다. 아이를 세상에 내보내기 전 함께했던 시간을 돌아보며 그 모든 순간에 감사했던 것이 전작이라면, 아이가 세상에 나가 마주하게 될 일들에 대한 엄마의 걱정과 염려, 당부와 기원을 아름답게 녹여 낸 것이 이번 책입니다.
최숙희 작가는 이번 책에서 엄마들이 차마 입 밖으로 내어놓지 못한 수많은 말을 다정하고 편안한 자신만의 언어로 바꾸어 아이들에게 들려줍니다. 아이의 앞길을 환히 비추는 봄볕 같은 말, 아이의 등을 부드럽게 떠미는 봄바람 같은 말들로 말이지요.
이 책에 담긴 ‘엄마의 말’은 작가 자신이 삶의 굽이굽이마다 듣고 싶었던 말이기도 합니다. 그때 누군가 이렇게 말해 줬더라면 발이 어깨가 마음이 조금은 가벼워졌을 텐데 싶은 말들을 정성껏 가려 담았지요. 엄마의 잔소리가 아니라, 아이들이 걸어갈 길을 조금 앞서 걸어온 이의 격려와 응원으로 들리기를 바라면서 말입니다. 작가의 바람처럼 이 책이 새로운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모든 아이들에게 따스한 격려와 응원으로 가 닿기를 바라 봅니다.